한국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 관련 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지난 60년 간 산·학·연을 총망라해 가장 탁월한 기술개발 성과를 선정한 것이다.
기계연은 시속 110㎞로 움직일 수 있는 저소음, 저진동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위한 자기부상제어, 선형추진제어, 전력변환 설비설계, 차량 및 시험선로 설계,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가 연결돼 오는 2012년 8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된다. 시범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이미 제작돼 지난 3월부터 성능 시험 중이다.
기계연은 시스템엔지니어링연구본부 산하에 자기부상연구실을 두고 자기부상과 선형추진 기계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기부상 열차, 친환경 물류시스템 및 레저 스포츠 관련 놀이기구 등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