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현대차, 1·4분기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성장 모멘텀 부각-토러스투자증권

현대차(005380)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분기부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모멘텀이 5월 이후에나 재개될 전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8% 줄어든 1조7,0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현지 판매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한 108만1,000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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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4분기부터는 자동차 업종의 최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확대 및 ‘투싼’ 신형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특히 신형 투싼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연간 5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이어 “현대차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감소한 1조9,9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유럽 공장에서의 투싼 생산, 전략형 컴팩트 SUV인 ‘ix25’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가 발생하며 성장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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