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가 거제도 소재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인 애광원 김임순 원장에게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명예박사학위는 한신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김 원장은 지난 1952년 전쟁고아를 살피기 위해 천막집에 ‘사랑과 빛의 정원’이라는 뜻의 ‘애광 영아원’을 설립했다. 이후 1978년부터 정신지체장애시설인 ‘애광원’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7월에는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시설 ‘애빈’과 재활지원센터 ‘BC카드 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1989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사회지도 부문상을 비롯해 1994년 호암상, 1997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7년 제6회 유관순상 등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