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 대통령과 깊은 대화를"

유시민의원 정보공유 호소

유시민(사진) 열린우리당 의원은 8일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 하다는 걸 잘 알지만 재계가 대통령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조찬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계와 대통령과의 독대는 물론 정부 정책담당자와 재계가 집단적으로 만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국내 재계 리더들과 미국의 투자가들이 알고 있는 정보가 굉장한 격차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와 재계가 투자정보를 공유하면서 신성장산업 육성에 대해 함께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은 경제정책에서는 보수 정책, 사회문화 정책에서는 진보 정책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참여정부는 사회정책적 목표를 위한 시장개입시 정책수단을 시장친화적으로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최근의 경제침체와 관련 “현재 국내 경제상황은 위기는 아니고 다만 경제 주체들이 활력을 잃고 있을 뿐”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불황을 정부정책만 잘 하면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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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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