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대형은행들에 매년 25억 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은행세 도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영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세 도입 초안을 공개했다. 앞서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전일 긴축재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은행세 도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은행세는 오는 2012년부터 도입되며 지난해 부과됐던 은행의 연말 보너스에 대한 일회성 과세와 달리 영구적으로 부과된다.영국의 은행은 물론 외국은행의 영국 지사도 은행세 부과 대상이다. 반면 소규모 은행이나 조합 형태의 금융기관은 면제된다.
세율은 연말까지 정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0.1% 이하가 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