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IBM이 수 천개의 미국 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함으로써 수 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IBM 내부 문서를 인용, 19일 보도했다. 지난 연말 작성된 이 문서에 따르면 IBM 경영진은 수 천 개의 프로그래밍 직을 중국, 인도, 브라질로 이전함으로써 오는 2006년부터 연간 1억6,8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이번 문서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일자리 창출을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나와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