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거대 재벌 오너로 한국의 송도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 중인 게일사의 스탠리 게일(사진) 회장이 북한 용천 폭발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1만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게일 회장은 국가 기업설명회(IR)차 뉴욕을 방문한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보내달라며 1만달러의 개인수표를 전달해왔다.
부총리를 수행한 조인강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기획국장은 “게일 회장이 학생과 어린이들이 다친 것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며 “외국의 재벌이 북한주민을 위해 기부하는 것에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게일 회장은 이 부총리를 만나 송도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내놓았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70대30의 지분으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설립해 127억달러를 투자, 송도 내 167만평에 ‘21세기형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도시 설계는 세계적 디자인회사인 KTF가 담당하며 병원과 컨벤션센터ㆍ특급호텔ㆍ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게일 회장은 특히 신도시에 5만평 규모의 공원을 짓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