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작가 김용중(50)씨가 손의 표정을 담은 신작들로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씨는 3월 3-12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100호 이상 대작 15점을 포함, 모두 30점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동안 목가적 분위기의 풍경작업등을 주로 해 온 그는 이번 대작들에서 손의 다양한 포즈를 묘사했다.
손의 표정을 통해 불안한 인간실존과 좀더 확실한 생에 대한 갈망을 나타내고싶었다는 것.
대패하는 손, 지휘하는 손, 맞잡은 손, 빨래 짜는 손 등은 건강하고 우직한 삶을 일궈 온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풍경화 등도 일부 나온다. 문의 73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