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투르크메니스탄에 10억 달러(약 1조983억원)을 투자해 철근·파이프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산업부와 철근·파이프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룹사인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연 생산량은 각각 50만톤씩이다. 착공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농업용 트랙터 현지 제조 사업과 전력·교통·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