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증설 이후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전일종가 4만5,6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3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 냉연강판 생산설비 완공으로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현대제철의 열연강판 생산기술 향상과 함께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하이스코의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와 P/B(주가순자산비율)는 각각 8.7배와 1.6배로 국내 철강업종 내에서 가장 높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상승의 장애물은 아니다”라며 “증설 이후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낮은 상품을 제품으로 대체하는 효과로 2014년 영업이익이 2012년 대비 32.6% 증가하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