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공적자금 투입 대우건설등 6개사 내년까지 매각

정부는 내년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6개 기업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시가는 모두 3조3,8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매각이 예상되는 기업은 대우건설ㆍ대우인터내셔널ㆍ대우조선해양ㆍ대우정밀ㆍ대우일렉트로닉스ㆍ쌍용건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자산관리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의 지난 9월21일 현재 시가총액은 3조4,098억원이어서 자산관리공사는 지분 44.36%에 해당하는 1조5,126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 4조1,244억원 가운데 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은 19.11%, 7,882억원이다. 이밖에 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은 대우인터내셔널 6,209억원, 대우일렉트로닉스 3,056억원, 쌍용건설 1,038억원, 대우정밀 563억원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량 기업들은 시가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추가해 매각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면서 “따라서 회수금액은 시가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회사는 가격뿐 아니라 국내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여부도 판단해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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