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유화, 금용체계 개혁국제연합(UN) 경제전문가 그룹이 세계 무역자유화와 금융체계 개혁을 위한 범세계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전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로버트 루빈 전 미국재무장관 등이 포진해있는 이 그룹은 최근 세계 금융체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 WTO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이 반세계화주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를 시도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 정상회의 개최도 주장했다.
이 그룹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무역자유화의 최대 수혜자가 선진국들이었음을 인정했지만 세계자유무역을 제한하라는 반세계화주의자들의 주장에는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오히려 저개발 국가들에게 의류ㆍ직물ㆍ농산물 등에 대한 무역 장벽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다국적 투기금융자본 규제를 위해 토빈세(투기성 단기자본이 국경을 넘을 때마다 부과하는 세금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이 제안) 실시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면서 국제 세금기구 설립을 조언했다.
UN 경제전문가 그룹의 이런 주장은 빈곤 퇴치 및 국제 금융개혁 분야에서 서방 정부들과 세계은행, 국제금융기구(IMF)에게 주도권을 빼았겼던 UN이 제 목소리를 내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주장은 내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될 UN 정상회의에서 중요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