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5일 “결혼이민자 문제를 잘 해결해야 국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면서 관련기관의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 지도층, 특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서 국정운영에서부터 공정사회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부당하고 편법적인 구습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총리실은 각 부처와 협력해 구체적인 개선 노력을 할 것인 만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나가며 결혼이민자 문제를 잘 해결해야 국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며 “결혼이민자들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 기관에서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가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제고할 수 있는 참으로 중요한 행사”라고 언급한 뒤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겠지만 다른 부처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 특히 경호나 안전 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국민에 대해서도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