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 1위·사료업계 '빅5' 목표… 베트남등 해외진출 확대키로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제분ㆍ사료업체 동아원의 이창식(55ㆍ사진)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를위해 주력사업인 제분ㆍ사료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그는 "주력사업인 제분과 사료업 분야의 시설을 첨단화하고 친환경적 생산 프로세스 구축, 외국과의 기술 제휴 및 우수인력의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2015년까지 두 사업부문에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제분사업 분야에서 매출 2,670억원,사료 분야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하며 제분 사업 1위, 사료업계 상위 5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사장은 "현재 중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해외 사료사업을 '식량자원 개발' 차원으로 확대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서 현재보다 20배 성장한 약 4,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날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의 의지로 새로운 기업 CI(사진)도 선보였다.
동아원은 지난 1953년 11월에 조선제분에서 시작돼 68년 동아제분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지난해 사료생산 전문기업인 SCF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이후 지난 8월에는 현 '동아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