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사고로 원유생산을 중단했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당초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20만 배럴의 원유생산을 재개한다.
12일(현지시간) 톰 뮤엘러 BP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알래스카 프루도 만 서부 지역에서의 원유 생산은 계속하겠다”며 “조만간 이 지역의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하루 2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BP가 이지역에서 당초 생산했던 하루 생산량 40만 배럴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7일 알래스카 프루도만에서 생산 중단을 선언한 후 최근 서부지역에서 생산을 재개, 현재 하루 1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반면 동부 지역의 낡은 송유관 교체는 계속해 내년 초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