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정보기술(IT)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에 본격 나선다.
이수그룹은 28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연간 30만㎡의 PCB를 생산능력을 갖춘 엑사보드 공장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엑사보드는 지난해말 인수한 유로써키트의 설비를 인수한 것으로 PCB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큰 LCD(액정화면)용 PCB와 메모리모듈용 PCB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엑사보드는 가동 첫해인 올해 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이어 내년까지 매출규모를 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엑사보드 공장 가동으로 통신장비용 고다층 PCB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수페타시스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