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녹색정책 효과 의문' 자전거주 약세

삼천리자전거 6일째 하락

녹색 뉴딜 정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자전거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3일 4.97% 하락한 8,42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삼천리자전거는 녹색뉴딜 차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일주 자전거도로 건설’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15일 장중 1만1,300원까지 급등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무려 237% 올랐다. 그러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 최근 6거래일 만에 25% 이상 하락했다. 참좋은레져도 이날 4.73% 내리는 등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자전거주의 약세는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방안이 별 실효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면서 주가 과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공개된 이른바 ‘앙드레 김 자전거’도 실제 매출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 시선이 강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무리 테마주라도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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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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