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화기업, 인터넷사업 진출

건축자재 전문회사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承明鎬)이 인테리어 관련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며 인터넷사업에 나선다.동화기업은 19일 인터넷상에서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시공완료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인테리어(WWW.CYBERINTERIOR.COM)」 사이트를 다음달중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고객이 인테리어 품목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한후 견적을 뽑아볼 수 있도록 돼 있는 인테리어 전문포털사이트라고 동화기업은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감성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감성공학을 접목시킨 「3차원(3D)자동공간구성시스템」 기술을 개발해놓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관련업체와의 전략적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사 기획조정실 송근석이사는『인터넷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네오티스(NEOTIS)사에 사업계획컨설팅을 받는 등 지난 6개월간 12명의 인원이 인터넷사업부를 구성, 새사업에 매달려왔다』고 말했다. 宋이사는 『자동공간구성 시스템은 실제로 집안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기술』이라며 『자체 인테리어포털사이트 운영뿐만 아니라 이 기술 자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화기업은 인터넷사업부에서 올해 15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宋이사는 『현재 사업부로 돼 있는 조직을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시켜 외부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순수인테리어 시장만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사이버인테리어만으로도 내년에는 7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52년의 역사를 가진 내장건축자재 회사로 중밀도섬유판(MDF)·파티클보드(PB)·마루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결산결과 지난해 매출은 1,040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현재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을 결정한 예정이다. (032)580-522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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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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