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납부한 서울시 세금영수증은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6월 1일부터 시민이 세금을 납부한 자료를 인터넷(http://etax.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전산수납센터(SEN)가 구축됨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시민이 금융기관에 세금을 납부하면 데이터가 수납은행과 이 센터 및 구청에 보관된다.
시는 또한 특허청, 등기소, 자동차 등록기관과도 서울전산수납센터의 전산시스템을 연결, 등록세영수증 없이도 부동산 등기나 특허 등록 및 자동차 등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수납처리하는 세금 건수는 1년간 4천975만건이며, 10년 동안 보관하는 영수증은 무려 5억장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전자영수증시대의 개막으로 시민들이 영수증을 보관하는 불편과 분실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고 구청들은 영수증을 보관하기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