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인들로 구성된 대구학생복연합회는 자신들의 공동브랜드인 「제일프리패스」를 출시,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 교복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들이 내놓은 이 브랜드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제일프리패스의 가격은 11만5,000원에서 13만7,000원 선으로 대기업 제품 보다 2-3만원정도 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브랜드는 대구백화점 등 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을 선점하며 권역별 대리점까지 갖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구학생복연합회 김성규회장은 『대구 교복시장은 대기업 브랜드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지역 중소업체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며 『공동브랜드는 대기업 제품 보다 품질이 뒤지지 않는데다 가격에 강점이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