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주5일 근무제 입법화에 기업입장을 반영하거나 정부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0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긴급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정부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기업입장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도 30.8%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노동계의 입장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28.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전화 및 팩스를 통해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은 노동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에서 제공한 명단을 토대로 전국에서 1,000명의 노동자를 무작위로 추출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설문결과를 보면 `정부안 수용` 응답은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기업입장 더 반영`은 중소기업ㆍ무노조기업 종사자들이, `노조입장 더 반영`은 대기업ㆍ생산직 종사자들이 주로 찬성한 것으로 엇갈렸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