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가 4강으로 압축됐다. 켄터키대와 위스콘신대, 듀크대, 미시간주립대가 살아남았다. 이 네 학교는 4월5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결승행을 다투며 결승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미국 대표팀 감독인 마이크 슈셉스키가 이끄는 듀크대는 30일 곤자가대와의 지구 결승에서 66대52로 이겼다. 슈셉스키는 감독으로 통산 12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88연승 신화를 쓴 전설의 사령탑 존 우든과 4강 진출 횟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승을 전망한 켄터키대는 전승 우승에 도전한다. 실현되면 1976년 인디애나대 이후 39년 만의 대기록이다. 오바마는 올해 4강으로 켄터키대, 애리조나대, 빌라노바대, 듀크대를 찍었는데 50%만 맞혔다. 그는 취임 첫해인 2009년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우승을 맞혔지만 이후 지난해까지는 5년 연속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