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소재 열확산계수 쉽게 측정국립기술품질원은 28일 홍종희 박사가 첨단소재의 열확산계수 등을 쉽게 측정케하는 「열물성 정밀측정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한국과 일본에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열물성 측정기술은 지금까지 측정이 곤란하였던 반도체, 박막재료 등 첨단소재의 비열과 열확산계수를 정밀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차열량계 등 종전의 측정법으로는 섭씨 4백도까지만 측정이 가능한 반면, 열물성 정밀측정법은 섭씨 2천도까지 측정할 수 있어 첨단산업분야의 재료분석과 열설계기술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박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낸 열물성 정밀측정법은 레이저를 이용, 고체 재료를 짧은 시간에 가열한 후 온도상승속도 등을 비접촉방법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며 표면이 매끄러운 재료도 정밀측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홍박사는 현재 일본 계량연구소에 파견연구중인 열물성 전문가로 지난해에도 열물성 정밀측정에 필수적인 레이저빔 균일화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었다. <최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