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인상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15일 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를 신설, 고객이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이용금액의 0.4%씩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제일은행도 22일부터, 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각각 0.4%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신설한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이 지난 1일부터 0.4%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전업계 카드사들에 이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신설하고 있다”며 “수익악화에 따른 경영부담을 수수료 신설을 통해 메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