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이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2분 현재 1,178원으로 전날보다 1원 상승 중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원20전 오른 1,180원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유럽의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말 공개한 역내 91개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평가)에서 일부 은행들이 부실 보유 규모를 축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보합권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1,180원 근방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83.76엔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