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포천 10월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로 이용이 꺼려졌던 ‘반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46억원을 투입해 하천폭을 확장하고 악취 제거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여 잉어와 청둥오리가 노니는 ‘제2의 양재천’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우선 상류의 폭을 기존 3~5m에서 7~12m로, 하류는 5~10m에서 12~18m로 각각 확장할 예정이다. 또 반포천의 고질적인 악취를 줄이기 위해 복개구간에 빗물과 오수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차집관로를 설치하고 고정식 탈취시설과 악취 차단용 빗물받이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전거도로와 생태관찰로를 마련해 2.77㎞에 이르는 반포천 전체 구간을 ‘봄의 아침’ ‘한여름밤의 꿈’ ‘가을의 오후’ 등 3개 주제로 나눠 각각의 계절에 어울리는 꽃과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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