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시인 류시화(사진)씨, 소설가 이문열(사진)씨, 영화감독 박찬욱(사진)씨 등을 각 분야의 선호인물로 꼽았다.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 브랜드로는 ‘삼성’,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각각 선정됐다. 이런 사실은 14일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16주년(15일)을 맞아 지난달 1~12일 서울대와 충남대ㆍ부산대 등 전국 136개 대학의 대학생 2,099명을 대상으로 선호기업과 인물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국내의 대표기업을 전자ㆍ철강ㆍ중공업 등 모두 10개 업종으로 구분해 선호기업과 국제경쟁력ㆍ사회공헌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3곳이 선호기업 1위에 올랐고 국제경쟁력과 사회공헌도에 각각 1곳, 2곳이 1위에 올랐다.
철강업종 3개 항목에서 정상을 차지한 포스코는 득표율에서 다른 업종을 압도, 다른 업종 1위를 차지한 기업들이 평균 30∼40%의 득표율에 그친 데 반해 포스코의 선호기업 부문 득표율은 76.6%를 기록했다.
국제경쟁력과 사회공헌도 역시 각각 72.4%, 68.9%로 기업이미지 조사 30개 항목 가운데 최고 득표율 1∼3위를 휩쓸었다.
업종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국민은행ㆍCJㆍ유한양행 등 4개 기업이 3개 항목 전분야에 대표기업에 꼽혔고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ㆍMS코리아 등 3개사는 2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제ㆍ언론ㆍ문화계 인물 선호도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제인 1위에, 류시화씨와 이문열씨가 각각 시인과 소설가 1위에, 언론인에는 손석희씨가 꼽혔다.
이밖에 ▦아나운서ㆍMC 김주하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배우 최민식 ▦탤런트 송혜교 ▦가수 비 ▦개그맨 유재석 ▦운동선수 박찬호 ▦만화가 이현세씨 등이 각 분야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