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년 이후 금융사고 5,568억

공적자금 금융사가 30%나 지난 99년 이후 발생한 금융사고가 338건에 사고금액은 총 5,56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회사에서 모두 1,765억원의 사고가 발생,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서상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올 4월말까지 고객예금 횡령, 유용, 불법대출 등 모두 33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총 5,568억원에 달했다. 한달 평균 12건의 금융사고가 일어나고 사고금액도 매월 198억8,500만원에 이른다. 건당 평균 사고금액은 16억4,700만원이지만 신용금고 등 비은행권은 건당 사고금액이 26억8,500만원이나 됐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ㆍ외환ㆍ조흥은행을 비롯한 9개 금융회사의 경우 99년부터 4월까지 모두 47건, 1,7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건당 사고금액이 37억5,500만원에 달했다. 이들 금융회사의 한달 평균 금융사고 발생건수는 1.67건, 사고금액은 63억원이었다. 특히 한빛은행은 지난해 8월 관악지점 불법대출사건 이후에도 6건, 194억5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등 99년 이후 사고금액이 모두 1,260억원이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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