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홈데코 7% 올라

봄 이사철을 앞두고 건축 마감재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관련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10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솔홈데코는 105원(7.09%) 오른 1,585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경쟁업체로 분류되는 한샘과 코스닥시장의 하츠는 장중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매물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제일투자증권은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마감재 기업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솔홈데코ㆍ한샘ㆍ하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수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홈데코의 경우 수요증가 추세와 함께 제품가격의 강세도 예상돼 향후 30%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 2,09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샘의 경우 소비심리가 회복될 경우 두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1만7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하나증권도 이날 한솔홈데코에 대해 “내수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가 2,2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솔홈데코는 중밀도섬유판(MDF) 시장점유율 1위, 파티클보드(PB) 2위 업체로 수입공급량 부족에 따른 내수 판매단가 인상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MDF의 경우 저가의 동남아제품이 건설경기가 호황인 중국으로 대거 유입됨에 따라 국내 유입량이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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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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