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최근의 주가 반등에 힘입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ELS 발행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ㆍ대우증권ㆍ동양종금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한화증권 등이 일제히 새 ELS 상품을 내놓아 10일 하루에만 총 16개의 공모형 ELS가 새로 출시됐다.
증권사들은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투자자 성향에 맞게 고위험ㆍ중위험ㆍ저위험 ELS 상품들을 골고루 선보이고 있다.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적은 ‘원금보장형’과 함께 원금의 일정 부분까지만을 보장하는 ‘원금부분보장형’, 연수익 30% 이상을 노리는 고수익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ELS 발행 확대는 최근 주식 시장 상승으로 조기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이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1건에 그쳤던 공모형 ELS 발행 규모는 올 1월 96건까지 늘어났으며 특히 올해 들어 원금손실이 발행한 ELS는 한 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