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최근 두달 만에 강남 4개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이로 인해 서울지역 전체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120조원대 붕괴를 눈 앞에 두게 됐다.
4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재건축 시가총액은 총 120조277억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고점을 보였던 작년 10월 말의 121조7,453억원에 비해 1조7,176억원(-1.41%) 감소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시장을 주도하는 강남 4구의 시가총액은 작년 10월 말 112조8,557억원에서 12월 말 111조1,012억원으로 1조7,545억원(-1.5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