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 9,360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4·4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패널 면적당 ASP가 16%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2%, 54% 상향조정한 30조원, 2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같은 싸이클 주식을 투자할 때 현재의 이익 수준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데, 현재의 이익 수준이 올해 3·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