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온시스템은 2017년 전년도 기저효과와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2018년부터는 수주증가 반영에 따른 외형 성장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1만 1,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조원(전년대비2.0% 성장), 4,594억 원(전년대비 8.7% 증가)으로 예상된다.
외형은 미국 오하이오 공장과 현대차 4,5 공장 증설로 성장이 기대되고 이익은 전자식 컴프레서 수주 증가, 지난해 통상임금 등 일회성 요인 해소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5조 8,000억 원,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800원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수주 증가는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고객 비중을 보면 현대차그룹 52% 포드 22% 기타 26%로 현대차 일색에서 벗어났지만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낮은 편이다. 이는 완성차의 경쟁심화와 환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한 결과로 추정된다.
올해 중국에 론칭 하기로 한 소나타 PHEV의 출시가 계획 보다 6개월 늦어진 2018년 2월로 파악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