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체온보다 높다" 경남 창녕 39도 '살인 더위'…밤에도 열대야 기승

태풍 '노루'는 일본 규슈지역으로 향해

전국이 푹푹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한강망원수영장을 찾은 어린이가 물미끄럼틀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전국이 푹푹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한강망원수영장을 찾은 어린이가 물미끄럼틀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8월의 첫 주말인 5일 경남 창녕의 기온이 39.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열대야로 인해 오전부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2시 현재 경남 창녕의 기온이 39.3도, 전남 광양 38.1도, 광주 37.6도, 강원 홍천 37.2도, 대구 36도, 서울 33도 등을 기록했다.


오후에 내륙 지역과 제주도 등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를 날리기에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고, 35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지역도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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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5호 태풍 ‘노루’는 이날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1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노루는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420km 인근 해상에서 진로를 변경해 일본 규슈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등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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