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을 맞아 옥류관에서 9일 경축연회를 열었다고 1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간부들이 연회에 참석했다고 전했으며 해외교포, 북한 주재 외교관 등도 초대됐다고 소개했다.
김영남은 연회에서 “이번 수소탄 시험(6차 핵실험)의 대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섰으며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주체 조선의 전략적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또 “공화국 정부는 민족자주·민족대단결의 이념 밑에 자주 통일의 대통로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며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 군사강국의 지위에 맞게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대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