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구지역의 급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대구 사태’라고 말했다가 ‘신천지 사태’로 정정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월 19일 대구 사태 직전과 직후”라고 했다가 “신천지 사태 직전 직후”라고 말했다.
예결위원장인 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방금 답변 과정에서 대구사태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신 것이냐”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신천지라고 정정했다”고 답했다.
앞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지난 6일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 방송인이 대구 사태라고 말해서 상당히 문제가 된 것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홍 부총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