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암호화폐 변동성 낮아지자…관심도 '폭락'

업비트 하루 이용시간 최고 80분대에서

시세 하락하자 20분대로 관심 멀어져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변동성도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주 기준 각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자들의 하루 이용시간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일 두나무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이용자들의 하루 이용시간이 5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루 이용시간의 증감은 관심도 지표라는 점에서 가격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 4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당시에는 업비트의 하루 이용시간은 70~80분 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4월1~15일 일 평균 이용시간은 57분으로 하루 1시간 가량 암호화폐 시세를 보거나 거래를 했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올해 업비트 이용자당 이용시간. 4월 최대 90분까지 치솟았지만 5월 중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일 이용시간도 20~30분대로 올해 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빨간 선은 올해 일 이용시간 평균선. /서울경제DB모바일인덱스 기준 올해 업비트 이용자당 이용시간. 4월 최대 90분까지 치솟았지만 5월 중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일 이용시간도 20~30분대로 올해 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빨간 선은 올해 일 이용시간 평균선. /서울경제DB


그러나 5월 중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자 이용시간 역시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량 급락한 뒤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이용자당 하루 이용시간도 20~30분대로 줄었다. 실제 5월28~29일 양일 간 이용자당 하루 이용시간은 각각 34분, 29분으로 지난달 대비 50% 가량 줄어들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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