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與초선 '문비어천가'만 불러…변한 게 없다"

"쓴소리 기대했는데 송영길 한사람보다 못해…교언영색 급급"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오기형, 고영인 의원./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오기형, 고영인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교언영색하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68명의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쓴소리를 했던 송영길 대표 한 명의 목소리보다 작을 지경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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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의욕이 큰 초선들이기에 국민의 애끓는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과감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연일 급등하는 물가, 갈팡질팡 부동산 정책, 반쪽짜리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도보다리의 영광을 재현해달라'는 뜬금없는 '문비어천가'가 더 크게 들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손실보상법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소급 보상에 대한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며 "청와대, 그리고 여당,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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