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조현동 외교1차관, 주미대사 아그레망 받아…역대 최단기간

美,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이례적 신속 부여

조 차관, 이르면 다음 주 주미대사 부임할 듯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근 주미 한국대사 내정자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에게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았다. 이르면 다음 주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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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차관은 지난달 29일 조태용 전 주미 한국대사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발탁되며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됐다. 아그레망 부여는 각국마다 소요 기간이 제각각인데, 미국의 경우 통상 4∼6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차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신속히 아그레망을 부여받은 셈이다.

특히 조 차관은 한 자릿수 기간 내에 아그레망을 받으며 역대 최단기간 내 미국으로부터 아그레망을 부여받은 사례가 됐다. 2012년 최영진 당시 주미 대사는 내정 열흘 만에 아그레망을 받아 그간 미국 정부로부터 가장 빨리 아그레망을 부여받은 대사로 알려졌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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