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금천구 오피스텔서 화재 발생…"고양이가 불 낸 듯"

서울 금천구 오피스텔서 오전 11시 50분께 화재

집기 일부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소방당국 "고양이가 전자레인지 건드려 불 난 듯"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고양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9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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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오피스텔 내부의 집기 일부를 태우고 약 15분 만인 낮 12시 5분께 진화됐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자레인지가 켜져 있던 점, 집 안에 거주자가 키우던 고양이 1마리가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고양이가 전자레인지를 건드려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은평구 대조동의 한 빌라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684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외출 전 전기레인지를 비롯한 각종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하거나 전원 버튼에 덮개를 씌울 것을 당부했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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