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JP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

이태원 자택서 홀로 숨진 채 발견

향년 62세…"지병으로 쇠약해져"

김진(왼쪽)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2018년 6월 25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당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진(왼쪽)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2018년 6월 25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당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2세.



11일 김종필기념사업재단 등에 따르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김 이사장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많이 쇠약해진 상황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평소 그는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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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아호를 딴 운정장학회는 충남 부여 출신의 김 전 총리가 1991년 지역 학생과 교사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국가와 향토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10억여원을 출자해 만들어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환경 관련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김 이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유학 중 만난 과테말라 국적의 리디아 마로킨 여사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성남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인영·지영씨, 딸 미영씨가 있다.

전날에는 충청 기반의 자유민주연합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JP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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