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5·18 당시의 참혹한 광경이 오늘의 현실이 될 뻔했다”며 “혹여라도 앞으로 벌어질 그 지옥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다 내려놓고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고령을 보면 오로지 내란수괴 윤석열이 왕으로서 유일하게 정치활동의 자유, 언론표현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며 “절로 욕이 나온다는 말이 왜 있는지 체감하시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 중”이라며 “내란수괴는 최고 권력자 자리를 지키면서 여전히 최고 권력 그리고 군 통수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다시 계엄 선포를 할 수도 있고, 부대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소규모 부대를 동원해 국회를 급습할 수도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과 영상을 다시 한번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이번 내란 시도가 성공햇더라면 우리 앞에 펼쳐졌을 그 상황이 얼마나 지옥이었을지 한번 보여드릴 필요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즐기는 그 자리, 본인이 누린 그 권력, 다 세월 지나고 살아보면 별거 아니다”라며 “당신의 그 알량한 자존심. 그 알량한 고집. 그것 때문에 이 수많은 5200만 국민이 왜 고통을 겪어야 하나. 이 나라 경제가 망가지고 대외신인도는 떨어지고 미래는 훼손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탄핵에 찬성할 걸로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