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속보]무안국제공항 4월 18일까지 폐쇄…3개월 연장

추가 연장 가능성도…국토부 “재개 시점 유동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6일째인 13일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방수포를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6일째인 13일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방수포를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을 4월 18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당초 무안공항의 폐쇄 기간은 19일 오전 5시까지였다. 공항 시설물 정리와 복구에 장시간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항 재개장 시점을 3개월 미룬 것으로 보인다.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사고 활주로 정비 중에는 공항을 운영할 수 없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직후 1일까지 공항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사고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폐쇄 기간을 세 차례 늘렸다. 이번에는 공항 개장이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해 폐쇄 기한을 장기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라며 “향후 안전하고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은 사고기 잔해물을 치우는 것은 물론 여러 파손 조명 시설을 교체해야 하는 데다 문제가 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도 다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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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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