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우주청·방위청, 드론 경쟁력 확보…민·군 협력 강화

국장급 협업 회의 개최

드론 협력 안건 발굴키로

첨단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수소 파워팩 드론'의 모습. 뉴스1첨단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수소 파워팩 드론'의 모습. 뉴스1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국내 드론 자립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지기로 했다. 민군 겸용 드론 표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의 고성능 기술개발 등을 위한 기획연구와 과제수행 등 상호 긴밀한 협의를 도모키로 했다.



양 기관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과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이 공동 주관하는 국장급 협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민간과 국방분야 드론 산업의 주관부처인 양 기관이 드론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안건을 발굴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토의하는 첫 번째 국장급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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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러-우 전쟁 등 현대전에서 군사적 효과성이 입증된 드론의 자생적 산업 생태계 조성은 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양 부처가 협업해 국내 드론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 국방드론 전력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양 부처간 협력을 통해 민·군이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드론의 핵심기술 및 미래드론 체계기술 등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드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독자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K-드론 표준, 정책·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정례 협업회의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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