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행정명령 즉각 발동" 美 여권 성별서 '이것' 사라졌다…뭐길래?

美 여권상 제3의 성 선택 불가

트럼프, 취임 첫날 성소수자 보호정책 대거 철회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벌어진 LGBT 등 인권단체의 반 트럼프 집회의 모습. AFP 연합뉴스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벌어진 LGBT 등 인권단체의 반 트럼프 집회의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절차가 21일(현지 시간)부터 사라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쏟아내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성별 표기 선택하기'라는 섹션을 통해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게 했지만, 이날 오전 해당 섹션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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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도입한 해당 섹션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더는 이런 문구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날 오후부터 인터넷에서 해당 섹션을 검색하면 일반 여권 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행정명령은 국무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여권, 비자, 입국 카드를 포함한 정부 발급 신분 확인 서류에 신분증 소지자의 성별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미 언론은 이번 행정명령이 특히 생물학적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나 성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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