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성동, 국회 연설서 추경 전향적 발언 전망…새 제안 내놓을듯

‘정쟁 소지 없는 추경’ 제안 예상

이재명 비판·한미동맹 강조 관측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4선 이상 의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4선 이상 의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기존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쟁 소지 없는 추경이면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추경에 대해 1분기 본예산 조기집행 현황을 본 뒤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정쟁 소지가 없는 추경’을 전제로 시기에 상관 없이 추경 편성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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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또 연설에서 ‘분권형 개헌’ 제안도 거듭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내 개헌특위를 신설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주장해왔다.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도 비중 있게 담을 예정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에 국정 혼란의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향후 이 대표 집권 시 예상되는 우려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의료·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 및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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