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옷 맘에 드네"…'20만원' 새 패딩 입어본 노인, 헌 옷 걸어두고 튀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옷가게에서 자신의 옷을 벗고 진열된 새 옷으로 갈아입은 채 달아난 노인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1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쇼핑센터에서 벌어진 절도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 가게의 직원은 최근 진열된 옷 사이에서 가격 태그가 달리지 않은 옷을 발견했다. 해당 옷은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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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 씨는 곧장 CCTV를 확인해 절도범을 찾아냈다. 영상에는 60~70대로 보이는 노년의 남성이 매장 여기저기서 옷을 둘러보다가 새 옷 하나를 꺼내 들고 매대 사이에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옷을 시험 삼아 입어보는 척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자기가 입고 온 옷을 옷걸이에 걸었다. 이어 원래 자리에 옷을 다시 걸어둔 뒤 유유히 짐을 챙겨 매장을 빠져나갔다.

A 씨는 남성이 훔쳐 간 옷이 20만원대에 판매 중인 패딩 점퍼라며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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