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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영국에서의 ‘전기차’ 생산 일정 지연 예고…시장 상황 변화가 원인

달라진 시장 상황에 계획 변경, 지연하는 브랜드들

영국 내 전기차 생산 예고했던 미니 역시 계획 연기



미니가 영국 내 전기차 생산 일정을 연기한다.미니가 영국 내 전기차 생산 일정을 연기한다.



지난 2023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오는 2026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이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 미니가 ‘계획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최근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 변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및 선호도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니는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오는 2026년으로 계획된 영국 옥스퍼드에서의 ‘전동화 미니’ 생산 시기에 대한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며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니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적극성을 알리며 다채로운 부분에서의 노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정부 지원’ 등을 받기도 한 만큼 이번 소식은 다소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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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계획 변경’이 꼭 미니만의 일은 아니다. 실제 최근 미니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기차 생산에 대한 계획, 그리고 관련 ‘생산 거점’ 등에 대한 재검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의 변화는 물론 영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미국 수출에서의 ‘트럼프 정부발 관세’까지 더해질 우려가 있어, 미니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니 측에서는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는 밝혔지만 ‘계획 변경’으로 인한 영국 옥스퍼드 인근 지역 사회의 아쉬움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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