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트럼프와 협상 통해 한국형 핵잠수함 도입해야”

“美·우크라이나 파열에 韓 안보도 위험 노출”

“원자력협정 개정해 핵연료 재처리 확보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진전된 핵 공유 협상을 통해 한국도 핵 추진 잠수함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열은 대한민국도 언제든지 절체절명의 국익·안보의 훼손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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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격상해서 평가했으니 우리의 대응 능력도 추가로 높여야만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먼저 핵 잠수함 확보 구상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는 막강한 미 해군 재건을 위해 한국의 조선 기술을 원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재건과 함께 한국형 핵잠수함의 도입을 협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일 상호 정보 공유체제 재정비,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을 핵기획그룹(NPG) 수준으로 격상, 미국과의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을 핵심 대응전략으로 제시했다.

안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 국익과 철저한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는 정부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요구를 분명히 하면서 진전된 핵 공유 협상을 시작할 최적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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