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뵤~' 이소룡도 반하겠네…中로봇 '720도 돌려차기' 화제

유니트리 유튜브 캡처유니트리 유튜브 캡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의 무술 ‘쿵후’를 시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전설적인 액션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 영어 이름 브루스 리)처럼 720도 돌려차기를 선보여 화제다.

8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 왕싱싱 창립자 겸 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자사 G1 로봇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쿵후 자세를 취한 G1 로봇이 몸체를 한 바퀴 돌린 뒤 앞에 들려져 있던 나무 막대기를 한 발로 차고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자세를 잡았다. 어려운 동작임에도 G1은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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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1은 올해 중국중앙TV(CCTV)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갈라쇼에 등장해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어려운 전통무용 동작을 거뜬히 소화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1은 유니트리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로봇이다. 제원은 무게 35㎏, 높이 127㎝로 작동시간은 2∼4시간이다. 시속 7.2㎞ 이상으로 달리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유연성이 있어 무한한 운동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1은 또한 심층 강화학습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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